알주꾸미 제철은 몇월일까?

3월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봄철 별미, 알주꾸미 제철이다. 특히 이 봄 시기에 먹는 알주꾸미는 주꾸미 속에 투명하고 맑은 색의 알을 가득 품고 있는데, 이를 삶으면 내용물이 마치 밥알과 같이 익어 그 식감과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꾀 있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알 때문에 징그럽다고 먹기를 꺼려하기도 한다. 알주꾸미 제철은 주로 봄, 특히 산란기 직전인 3월을 제철로 여기게 되는데 이 알때문에 주꾸미를 밥알 주꾸미 혹은 밥알 문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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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주꾸미’와 ‘쭈꾸미’

많은 사람들인 주꾸미라는 표준어를 알면서도 알쭈꾸미라는 말에 익숙해서 알쭈꾸미 제철이라고 많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표준어는 주꾸미가 맞는 표현이다. 비록 ‘쭈꾸미’가 어감이 좋고 발음하기 편하지만 표준어를 알아두길 바랍니다.

진짜 주꾸미 제철은 언제일까?

대부분의 해산물들이 그렇듯이 많이 잡히는 계절을 제철로 치는데 봄철이 알쭈꾸미 제철로 여겨지는 이유도 비슷한 이유이다. 하지만 진정한 주꾸미 제철은 가을이라는 반대 의견도 많이 있다.

실제로 주꾸미를 먹을 때는 알보다는 주꾸미 살의 식감이 더 중요한데 미식가 사이에서는 육질과 감칠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알이 없는 상태의 가을 제철 주꾸미가 더 맛있다는 평가가 많다.

알주꾸미 제철

알주꾸미 제철과 어획량 감소 문제

주꾸미는 봄철 산란기 동안 대량 포획되면서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주꾸미의 번식력은 사람들의 수요를 충분히 따라갈 수 있지만, 산란기의 알을 밴 주꾸미를 별미로 여기며 무분별하게 잡아먹는 것이 문제다.

봄철을 주꾸미 제철로 인식해 사람들 사이에서도 많이 찾고 있지만 이로 인해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는 문제로 부화장을 만들어 주꾸미 치어를 방류하는 등의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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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금어기와 알주꾸미 제철

현재 주꾸미의 금어기는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지정되어 있는데 동해안 오징어가 급감한 것을 생각해 볼 때 주꾸미 금어기를 지금의 금어기가 아닌 알주꾸미 제철로 지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주꾸미 양식

주꾸미의 어획량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주꾸미의 양식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주꾸미를 양식 하는 길은 멀어 보인다. 여전히 주꾸미 종자 생산과 양식 기술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해 시간이 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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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내장 섭취

주꾸미알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주꾸미의 내장까지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문어과인 주꾸미의 내장에는 소량의 독성을 가지고 있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월별 제철회 가이드

마무리

주꾸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봄 제철 알주꾸미를 먹는 것이 일 년의 기다림일 수 있겠지만 무분별한 포획은 오징어처럼 주꾸미가 매우 귀한 해산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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