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큐용 우드칩 가이드
숯불을 사용해서 고기를 굽는 것은 훌륭한 맛을 더해 주지만, 우드칩을 추가하는 것은 완전히 음식에 새로운 풍미를 주는 일이다. 고기에 약간의 색다른 풍미와 향신료를 더하고 싶거나 생선에서 약간의 단맛을 내고 싶다면 우드칩은 이용하여 음식의 맛을 향상 시키는 방법이 있다.
요즘에는 고기를 구워주는 식당에서도 작은 스모킹 건을 이용해서 테이블에서 우드칩을 이용해 고기에 연기를 닿게 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한다. 우드칩에 관해서는 다양한 옵션이 있다. 서양에서는 바베큐가 발달하여 히코리, 메스키트, 사과, 체리, 피칸 등을 사용하는데 익숙하지만 국내에는 우드칩의 맛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다.
이 글에서는 다양한 우드칩을 음식에 사용하면 어떤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내는지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 중에는 어떤 나무를 피해야 하는지도 알아 볼 것이다. 
히코리 나무(가래나무과)
우드칩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가장 흔한 우드칩이다. 히코리 나무는 음식에 달콤하고 스모키한 향을 더해준다. 긴 시간을 두고 훈제 요리를 할 때 적합한 히코리는 견고하며 고기에 강한 풍미를 더해준다. 거의 모든 육류와 가장 잘 어울린다. 히코리향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우드칩과 섞어 쓰는 것도 좋다.
메스키트 나무(Mesquite, 콩과의 작은 교목)
바비큐를 먹어본 적이 있다면 메스키트 나무를 곁들인 훈제 음식을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 히코리보다 강하고 독특한 흙향의 단맛을 지닌 메스키트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훈제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 텍사스식 브리스킷 바베큐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메스키트는 닭고기, 양고기, 생선 요리에 사용할 수 있지만 강한 향이 고기의 본연의 맛을 압도할 수 있다.
올리브 나무
올리브 나무는 메스키트와 맛이 비슷하지만 맛이 더 가벼운 편으로 가금류 요리와 가장 잘 어울린다. 올리브 나무도 우드칩을 검색하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닭고기를 바베큐 할 때 가벼운 단맛을 내기 좋다.
사과 나무(장미과)
가장 가벼운 우드칩 중 하나 인 사과 나무 우드칩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있어 생선과 닭고기를 포함한 흰 살 고기를 훈제 하는 데 좋다. 약간 달콤하지만 은은하게 스모키한 맛이 나기 때문에 햄과 베이컨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디저트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체리 나무(벚나무)
약간의 시큼함과 함께 부드럽고 달콤한 체리 우드칩은 거의 모든 종류의 고기와 잘 어울린다. 벚나무는 한국에서 많이 자라서 자연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 중 하나다. 부드러운 맛 때문에 고기의 훌륭한 맛을 지배하거나 가리지 않는다. 특히 돼지고기, 오리고기, 닭고기와 함께 먹으면 최고의 맛을 낸다. 체리 우드칩에 야채를 훈제하면 독특한 풍미를 더할 수도 있다.

피칸(히코리의 한 종)
히코리 나무와 비슷하지만 그다지 강하지 않은 피칸 나무 우드칩은 우리가 먹는 견과류 피칸과 비슷하게 부드럽고 영양가가 높다. 피칸 우드칩은 쇠고기, 가금류 및 양고기에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요리하는 음식이 견과류와 잘 어울린다면 피칸 우드칩 또한 그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오크(참나무)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참나무 숯만큼 참나무 우드칩도 과일 나무만큼 가볍지는 않지만 히코리나무와 메스키트보다는 가벼운 중간 정도의 향을 내준다. 참나무는 불이 오랫동안 지속되며 매우 중성 적인 맛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고기와 잘 어울린다.
참나무 우드칩을 과일 나무나 히코리 나무와 혼합하면 더 강한 나무의 풍미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좋다. 독특하고 복잡한 맛을 위해 버번 위스키나 레드 와인에 참나무 칩을 담가서 사용하기도 한다. 시중에서 쉽게 저렴한 참나무 장작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참나무 장작에 히코리나 과일 나무 우드칩을 혼합해서 사용해 볼 수 있다.
복숭아 나무(장미과)
복숭아 나무 우드칩은 다른 과일 나무 우드칩의 맛과 매우 유사하다. 연기가 닿는 모든 음식에 복숭아처럼 달콤한 과일 향을 더해준다. 복숭아 나무 우드칩은 닭고기나 흰살 생선과 같은 흰색 고기와 가장 잘 어울린다.
배 나무(장미과)
배 나무 우드칩을 사용하면 복숭아나무와 비슷한 맛을 내준다. 돼지고기, 가금류와 잘 어울리는 가볍고 달콤하고 과일 향이 나는 훈연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우드칩이다.
앨더(오리 나무)
오리 나무는 나무 껍질을 약재로 쓰이는 나무로 은은한 달콤한 향을 지닌 나무이다. 연어를 훈제 할 때 흔히 사용되지만 대부분의 생선, 돼지고기, 가금류 와도 잘 어울린다. 강하지 않은 은은한 향의 나무들은 대부분의 음식과 잘 어울린다.

메이플(단풍 나무)
메이플 우드칩은 메이플 시럽을 만드는 나무로 부드럽고 약간 달콤한 맛이 있다. 가금류를 바베큐 하는데 단풍나무를 사용하면 가벼운 단맛을 추가 할 수 있다. 야채와 치즈를 굽기에도 적합하다.
포도나무 우드칩
포도 나무는 시골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 중 하나이다. 가지치기 할 때 모아두었다가 말려서 사용하면 우드칩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포도나무 우드칩은 가금류, 양고기, 돼지고기, 소시지와 잘 어울리는 시큼한 과일 향을 가지고 있지만, 향이 강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재료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다.
우드칩 사용시 주의사항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우드칩을 모두 다루지는 않았지만 바베큐 할 때 사용 할 수 있는 나무의 종류를 눈치 챈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과일 나무와 우리가 평소에 오일이나 시럽으로 먹는 나무들 메이플이나 올리브나무 등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밤나무 같은 나무는 연소할 때 가스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바베큐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소나무는 장작으로 사용해 보면 검은 연기가 많이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흔한 소나무를 사용하지 않고 참나무 장작을 사용하는 것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라도 독성이 있는 나무인지 확인해 보고 사용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주의 사항: 삼나무, 측백나무, 느릅나무, 유칼립투스, 소나무, 삼나무, 전나무, 가문비나무, 플라타너스 등 검은 연기를 일으키는 송진과 수지, 오일이 많이 함유된 나무는 사용하면 안됨
결론
위에서 알아 보았듯 훈연용 우드칩을 사용하면 훈제 하거나 구울 때 새로운 차원의 맛을 더해 준다. 나무 특유의 독특한 맛과 향을 전달하고 음식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숯을 사용해 직화로 불에 굽는 것보다 연기로 새로운 풍미를 만드는 방법으로 더더욱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