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꽃의 종류와 활용 방법

한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다양한 꽃을 음식의 재료로 활용해왔다. 계절별로 대표적인 식용꽃의 종류를 선택하여 진달래전, 아까시꽃 튀김, 감국화전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하고 차와 술 제조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이용해 왔다.

식용꽃의 종류는 단순히 맛과 향을 돋우는 역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 겨울철 부족한 다양한 영양 성분을 제공하기도 하고, 음식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서양의 식용꽃

한국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식용꽃의 종류를 활용해 왔는데 한국에서는 진달래, 국화, 아카시아, 동백, 호박, 매화, 복숭아, 살구와 같은 꽃들이 음식과 음료의 재료로 오랜 기간 사랑 받아 왔다. 반면 서양에서는 베고니아, 팬지, 장미, 제라늄, 자스민, 금어초, 한련화 등 서양의 꽃들이 사용되어 왔다.

식용꽃의 종류

한국의 식용꽃

전통적으로, 진달래 꽃은 화전(꽃 부침개)에 사용되어 봄의 정취를 담아내며, 국화와 아카시아 꽃은 꽃 차나 꽃을 사용한 술로 그 맛과 향을 즐겼다. 또한 호박꽃과 매화는 떡과 같은 전통적인 디저트에 주로 사용되어 왔다.

 

봄철에 피는 진달래, 매화, 아카시아 꽃과 가을철에 피는 국화꽃은 특히 술에 들어가는 재료로 인기가 있다. 이러한 꽃들을 활용한 담금주 제조 시, 갓 피었거나 반 쯤 피어난 꽃잎 만을 사용한다. 술에 꽃을 사용하는 것은 꽃의 아름다움과 향을 최대한으로 즐길 수 있는 전통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꽃들이 비빔밥, 쌈밥, 샐러드, 튀김 등 다양한 현대 요리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케이크와 같은 화려한 꽃 장식에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식용꽃의 종류와 그 활용법

진달래꽃

식용꽃의 종류와 활용 방법 2

진달래꽃은 봄철에 피는 대표적인 먹어도 되는 꽃으로, 한국에서는 봄을 상징하는 꽃 중 하나이다. 진달래 화전(꽃 부침개)은 봄 맞이 음식으로 매우 인기가 있고 진달래 꽃을 사용한 술은 두견주가 유명하다. 진달래꽃을 찹쌀 반죽에 올린 후 얇게 부쳐내면, 고유의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다.

국화

국화는 가을에 피는 꽃으로, 다양한 색상과 품종이 있는 먹어도 되는 꽃이다. 국화의 은은한 향은 차나 음식에 독특한 맛을 더해준다. 국화는 국화차로 많이 활용되며, 국화 꽃잎으로 만든 국화전(부침개)도 인기가 있다. 백제 시대부터 내려온 전통주인 한산 소곡주에도 국화가 들어간다.

아카시아

식용꽃의 종류와 활용 방법 3

아카시아 꽃은 봄에 피며, 향기가 매우 강하고 달콤한 꽃으로 봄철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먹어도 되는 꽃 중 하나이다. 아카시아 꽃은 꽃차, 샐러드, 떡, 튀김, 부각, 술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특히 아카시아꽃으로 만든 차는 독특한 향과 달콤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다.

장미

장미는 다양한 색상과 향을 가진 먹어도 되는 꽃으로, 식용 장미는 주로 향이 강하고 색상이 아름다운 품종을 사용한다. 장미 꽃잎은 꽃차, 샐러드, 꽃 비빔밥, 샌드위치 등에 사용된다. 장미 꽃잎으로 만든 차는 우아한 향기와 맛을 제공하며, 장미 꽃잎을 사용한 샐러드는 음식에 색감과 향을 더해다.

금어초

금어초는 여러 가지 빛깔을 가진 먹어도 되는 꽃으로, 특히 적색, 백색, 황색의 꽃이 많다. 금어초는 샐러드, 꽃비빔밥, 샌드위치, 칵테일, 술 등에 활용되고 색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금어초 꽃잎은 음식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는 데 사용된다.

베고니아

식용꽃의 종류와 활용 방법 4

베고니아는 새콤한 맛이 특징적인 꽃으로, 주로 샐러드나 음료에 사용되어 독특한 맛을 더해주는 식용 꽃이다. 베고니아의 새콤한 맛은 술을 빚거나 식초 대신 사용하기에 적합하고 베고니아를 활용한 요리는 신선한 맛과 독특한 향을 제공한다.

팬지

팬지는 유럽이 원산지로, ‘삼색제비꽃’이라고도 불리는데 꽃잎은 다섯개이나 모양이 서로 다르며,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다. 팬지는 샐러드, 꽃비빔밥, 샌드위치 등의 요리에 잘 어울린다. 팬지의 화려한 색상은 음식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하는 데 사용된다.

개나리꽃

개나리꽃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화사한 노란색 꽃으로, 한국에서는 봄을 상징하는 먹어도 되는 꽃 중 하나로 개나리의 꽃잎은 식용이 가능하지만,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식용으로 사용될 경우, 개나리꽃은 주로 차로 만들어 마시거나, 봄을 주제로 한 특별한 요리의 장식으로 사용되면 좋다.

목련꽃

목련꽃은 크고 화려한 꽃으로, 봄철에 다양한 색상으로 피어나는데 목련의 꽃잎은 부드럽고, 살짝 쓴맛이 날 수 있다. 목련꽃은 주로 차로 우려내어 마시는데 목련꽃차는 은은한 향과 독특한 맛을 제공한다.

벚꽃

식용꽃의 종류와 활용 방법 5

벚꽃은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은은한 달콤한 향으로도 유명한 식용꽃의 종류이다. 벚꽃은 주로 차로 우려내거나, 벚꽃빵, 벚꽃떡과 같은 제과 제빵에 사용된다. 벚꽃 차는 봄철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는 음료로 사랑 받으며, 벚꽃을 활용한 제과 제빵은 봄철 한정판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벚꽃잎을 절임으로 만들어 일본식 요리에 사용하기도 한다.

식용꽃 보관법과 손질 법

식용꽃 보관 하는 법

꽃잎은 가능한 한 바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필요한 경우 밀폐된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몇 일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냉장 보관 시, 꽃잎이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일부 꽃잎은 건조 시켜 장기 보관할 수 있다. 꽃잎을 1% 소금물로 살짝 씻은 후, 한지나 천 위에 펼쳐 놓고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서 건조 시키면 꽃잎의 색과 향을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다.

식용꽃 손질 하는 법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꽃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가능한 꽃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손질해야 한다. 일부 식용꽃은 수술이나 암술에 독성을 가질 수 있으므로, 섭취하기 전에 이러한 부위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진달래 꽃의 경우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으므로 꽃술을 제거한 후 꽃잎만 섭취해야 한다. 많은 꽃들이 꽃받침이 달린 채로 수확되는데 일반적으로 꽃받침은 먹지 않으므로, 요리하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

식용꽃 주의 사항

식용 꽃을 선택할 때는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길가나 꽃집에서 판매하는 꽃은 식용으로 부적합할 수 있으므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으로 재배된 식재료용 꽃을 구입해야 한다

식용꽃의 영양과 효능

식용 꽃은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항균, 면역 기능 활성을 증가 시키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성인병 예방, 피부 건강 개선, 체내 활성산소 제거 등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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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의 종류별 특징과 사용법 1

결론

식용 꽃은 한국의 전통 요리와 현대 요리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면 식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데 식용 꽃을 올바르게 선택하고 준비하여, 안전하게 식용꽃의 매력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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