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매운소스 유즈코쇼 레시피와 활용법

유즈코쇼는 일본에서 살았거나 일식을 많이 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조미료일 것이다. 유즈코쇼는 일본의 매운맛 나는 소스로 일본의 남부 규슈 지방에서 유래된 소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소스 중의 하나이다. 이 글에서는 유즈코쇼 레시피와 활용법을 알아본다.

유즈코쇼 레시피
유즈코쇼

유즈코쇼의 인기

전골요리의 양념으로 전문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일이 많아졌으며, 요리에 은근한 고급스러움과 매운맛을 더해주는 조미료로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요리 마지막에 맵고 짠맛의 유즈코쇼를 넣으면 특별한 음식의 풍미를 더해준다.

유즈코쇼 만드는 법

유즈코쇼는 유자 껍질과 풋고추를 각각 갈아서 섞은 다음, 소금을 넣은 페이스트 상태로 만들어 진다. 유즈코쇼는 녹색과 빨간색의 두가지가 있는데, 고추를 어떤 것을 넣느냐에 따라 달라 진다. 풋고추를 넣으면 녹색이 다 익은 빨간색 고추를 넣으면 붉은 유즈코쇼가 된다.

유즈코쇼의 맛

맛은 감귤류인 유자의 신맛과 풋고추의 매운맛 소금의 짠맛이 적절히 결합되어 있어 향이 풍부하고 매운맛과 신맛 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아주 조금만 맛봐도 매운맛이 자극적이지만 유자의 상큼한 맛과 어우러져서 거부감 없는 매운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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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유즈코쇼는 후추인가 고추인가

원래는 유즈코쇼의 코쇼는 일본어로 후추를 뜻하는 말이다. 규슈의 일부 지역에서 고추를 후추라고 불렀기 때문에 고추로 만들었지만 후추인 유즈코쇼로 불려 지게 되었다. 예전에는 유자코쇼는 규슈 일부 지역에서 향신료로 사용하거나,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던 조미료였다.

그러다가 현대에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튜브 제품이 판매되면서 음식점과 일반가정으로 사용이 일반화되었다. 이렇게 튜브제품이 판매되어 지금은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어지고 있다.

유즈코쇼 활용하기

매운맛을 좋아하는 나로 썬 개인적으로 유즈코쇼를 매우 좋아한다. 유자코쇼와 어울리지 않는 요리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라면, 국수, 우동, 타바스코소스 대신에 피자에 넣어서 먹어도 좋다.

유자코쇼를 넣으면 음식의 맛이 상큼한 매운맛과 유자의 시트러스 향이 더해져 맛있는 음식이 된다. 특히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이 일본에서 건너온 유즈코쇼는 아주 좋은 소스가 된다.

여름음식에 유즈코쇼

유자코쇼는 여러 가지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맵고 상큼한 맛의 유즈코쇼는 여름에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땀이 많은 계절에는 약간의 신맛과 매운맛이 생각나는데 여름에 유즈코쇼를 넣어 먹으면 유자의 상큼함이 입안을 자극시켜 입맛 없을 때 사용하면 독특한 향이 식용을 자극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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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요리에 유즈코쇼 사용

차가운 냉면이나 우동, 메밀국수 등에 양념으로 겨자나 와사비 대신 사용하면 해도 좋다. 멸치국물을 만들고 국수를 삶아서 간단하게 유즈코쇼만 첨가해서 먹으면 색다른 잔치국수를 즐길 수 있다.

소스에 유즈코쇼 활용하기

유즈코쇼는 다른 소스와도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특히 마요네즈나 폰즈와 혼합하면 일식, 양식, 중식 모두 활용이 가능 하다. 마요네즈와 섞어서 먹태나 쥐포 등의 건어물을 찍어 먹으면 기존에 먹던 소스와는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가정에서 닭고기를 구워서 먹을 때 다른 양념 대신에 유즈코쇼를 얹어 먹어도 좋다. 또한 간장과 섞으면 교자를 찍어 먹는 용도로도 매우 좋다. 이외에도 타르타르 소스에 유즈코쇼를 첨가해서 만들어도 매콤한 맛의 맛있는 타르타르 소스를 만들 수 있다.

유즈코쇼 레시피

유즈코쇼 재료

  • 유자제스트 100g
  • 청양고추 100g
  • 천일염 20g
  • 유자즙 10g

유즈코쇼 만드는 법

  1. 유자를 물로 씻고 물기를 제거하고 제스트를 만든다.
  2. 청양고추는 잘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 잘게 다진다.
  3. 유자 제스트와 잘게 다진 고추를 절구에서 으깨면서 잘 섞어준다.
  4. 천일염을 넣고 소금이 잘 녹도록 잘 섞어준다.
  5. 유자즙을 추가해서 혼합해주고 소독한 유리 병에 유즈코쇼를 담아 냉장 보관한다.
  6. 바로 사용하거나 냉장고에서 일주일 동안 숙성 시켜 사용한다.

유즈코쇼 레시피 팁

  • 껍질을 먹기 때문에 유기농 유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껍질을 제스팅 할 때 안쪽의 흰 부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껍질만 주의해서 갈아준다.

마무리

매운맛과 신맛과 짠맛의 조화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소스에서 맛볼 수 있다. 그만큼 세가지 맛의 조화는 아주 훌륭한 궁합이다. 일본의 유즈코쇼 또한 핫소스와 스리라차 소스 등과 더불어 다양한 음식에 활용하기 좋은 매운 소스이다. 유자가 나오는 철에 유자를 구입해서 한번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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