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첩을 사용한 나폴리탄 파스타
나폴리탄 파스타라는 이름은 나폴리를 연상시키지만, 이 요리는 사실 이탈리아가 아닌 일본에서 탄생한 독특한 음식이다. 나폴리탄의 기원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이 전해준 케첩 스파게티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이탈리아 요리의 전통적인 토마토 소스 대신 케첩을 사용한 이 파스타는 일본에서 독특한 변형을 거쳐 ‘나폴리탄 파스타’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일본 요리들은 케첩에 다양한 재료를 추가하여 이 요리를 일본화했다.
이후 나폴리탄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고 만드는 재료와 방법이 간편하기 때문에 일본 내 다양한 식당과 가정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페르마 요리의 나폴리탄 파스타
나폴리탄 파스타는 여러가지 레시피가 있는데 케첩과 우스타소스를 함께 쓰는 방법, 케첩과 간장을 쓰는 방법 등 만들기 쉬운 요리인 만큼 다양한 레시피가 많이 있다. 넷플릭스의 일본 드라마를 보는데 보통은 찬물에 행구지 않는 파스나면을 찬물에 행궈 요리하는 나폴리탄이 신기해서 따라해 보았다.
베이컨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케첩과 비엔나 소시지가 잘 어울리는 조합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다. 어렸을 때 도시락의 인기 메뉴인 비엔나 소시지에 케찹을 떠올려 보면 될 것이다.
아래의 레시피는 실제로 페르마의 요리에서 다케가 만든 나폴리탄을 레시피에 따라 재현해 보았다.

위의 나폴리탄에는 비엔나 소시지가 많이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비엔나 소시지는 먹을만하게 적당량 넣으면 된다.
나폴리탄 파스타 레시피
재료
- 스파게티면 100g
- 마요네즈 1T
- 와인식초 1/2T
- 양파 1/4개
- 청피망 1/2개
- 베이컨이나 비엔나소시지 적당량
- 케첩 3.5T
나폴리탄 파스타 만들기
- 스파게티를 소금을 조금 넣어 표시된 시간보다 2분 더 길게 푹 삶아준다.
- 다 삶아지면 찬물로 행군 후 물을 빼준다.
- 그릇에 와인 식초와 마요네즈를 스파게티면과 섞어 30분 정도 냉장고에 넣어둔다.
-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노릇노릇하게 볶은 다음 비엔나소시지, 피망 순으로 볶아 나간다.
- 케첩을 한쪽에 따로 넣어 살짝 볶은 후에 재료들과 같이 볶는다.
- 케첩과 같이 후라이팬에 따로 면을 먼저 볶은 후 섞어서 볶아준다.
나폴리탄 파스타 만드는 법 – 볶는 법
레시피에 보면 양파를 노릇노릇하게 볶으라고 되어 있다. 양파 뿐만 아니라 소시지나 피망 면 등을 노릇노릇 하게 볶는 것은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키라는 것이다. 마이야르 반응을 통해 재료의 풍미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누룽지색처럼 노릇노릇하게 볶는 것이다.
또한 케첩을 넣거나 면을 넣을 때는 볶고 있던 재료들을 한쪽으로 밀어 놓고, 케첩과 면을 후라이팬이 직접적으로 닿게 함으로써 풍미를 살리면서 마이야르 반응을 쉽게 일어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나폴리탄 파스타 마요네즈와 와인 식초
스파게티면에 넣는 마요네즈와 와인 식초 중에 와인 식초는 가정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재료는 아니기 때문에 집에 있는 식초로 대체해서 사용하면 된다. 마요네즈와 식초로 면을 마리네이드 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식초의 산은 면을 더 부드럽게 하고 마요네즈는 면을 서로 달라붙지 않게 해준다.
또한 볶을 때 마요네즈는 면을 빠르게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키게 할 수도 있다.
나폴리탄 파스타와 치즈
집에 치즈가 있으면 요리를 마친 후에 파스타위에 갈아주면 더더욱 맛있고 멋져 보이는 요리를 완성 할 수 있다.
파스타면 보관 방법
위의 레시피는 1인용 이지만 면을 삶을 때는 한 봉지 모두 삶아두고 보관하는 편이 좋다. 파스타면을 삶을 때는 파스타면이 물에 닿아서 금방 부드러워지는 면이 아니기 때문에, 큰 냄비에 다른 면보다 물을 좀 더 넣고 삶게 된다. 그리고 삶을 때는 최소 8분 이상 삶기 때문에 1인분씩 삶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면만 삶지 않고, 면을 많이 삶아 놓고 냉동 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편이 더 좋다. 사용하기 전에 뜨거운 물에 잠깐만 넣어두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1인분씩 지퍼백 같은 비닐 봉투에 소분해 두면 편리하다.

수정 가능 나폴리탄 레시피
위에서 보면 마요네즈와 식초에 마리네이드하라고 나와있는데 그냥 평소 파스타 하듯이 해도 맛있는 나폴리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케첩과 우스터 소스, 케첩과 간장을 섞어 사용할 때에는 케첩 3~4T 정도와 우스터소스나 간장을 2t정도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베이컨이 있으면 베이컨을 넣고 다른 햄이 있으면 다른 햄을 넣어서 사용해도 된다. 청피망이나 홍피망 아무거나 사용해도 되고 좀 맵게 만들고 싶으면 피망 대신에 청양 고추를 넣으면 좋다.
마무리
집에 별다른 재료가 없을 때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이다. 1인분으로 만들 때 비용을 생각해도 요즘 같은 경기가 안 좋은 시절에 훌륭한 메뉴일 수 있다. 재료의 가격을 대충 따져보면 3~4천원 정도도 안되는 재료비로 파스타가 만들어 진다. 파스타 중에 가장 간단하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나폴리탄 레시피를 기억해 두었다가 두고두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