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당 메뉴판을 보면 텐동, 가츠동, 카이센동 같은 이름이 계속 등장한다. 처음 보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 구조는 아주 단순하다. 일본 덮밥 요리는 대부분 재료 이름 + 동(丼) 형태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몇 가지 단어만 알고 있으면 일본 메뉴판을 볼 때 음식 이름을 거의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오늘은 일본 식당에서 자주 보이는 덮밥 메뉴들을 정리하면서 텐동, 가츠동, 카이센동 같은 일본 덮밥 이름의 뜻과 차이를 알기 쉽게 설명해보려고 한다.
일본 덮밥 이름의 기본 구조
일본 덮밥 요리는 대부분 같은 규칙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텐 + 동 = 튀김 덮밥
가츠 + 동 = 돈까스 덮밥
카이센 + 동 = 해산물 덮밥
이렇게 재료 이름 뒤에 동(丼)이 붙으면 덮밥이라는 뜻이 된다. 그래서 일본 메뉴판에서 처음 보는 이름이 나와도 재료만 알면 어떤 음식인지 쉽게 유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일본 덮밥 요리 정리
텐동 뜻(天丼)
텐동은 일본 덮밥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메뉴다. 새우튀김이나 채소튀김 같은 텐푸라를 밥 위에 올리고 달콤한 간장 소스를 뿌린 덮밥이다. 일본에서는 텐동 전문점도 많고 튀김집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메뉴다.
가츠동 뜻(カツ丼)
가츠동은 돈까스를 이용한 일본 덮밥이다. 튀긴 돈까스를 계란과 간장 소스로 살짝 조려 밥 위에 올리는 방식이다. 일본에서는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가츠동을 먹는 문화도 있는데, “이긴다(勝つ)”라는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카이센동 뜻(海鮮丼)

카이센동은 해산물 덮밥이다. 참치, 연어, 새우, 성게, 관자 등 다양한 생선을 밥 위에 올린 요리로 스시집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일본 여행을 가면 많은 사람들이 카이센동을 찾는 이유도 바로 신선한 해산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오야코동 뜻(親子丼)
오야코동은 이름이 재미있는 덮밥이다. 닭고기와 계란을 함께 조려 밥 위에 올리는데, 닭은 부모이고 계란은 자식이라는 의미에서 “부모와 자식 덮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본 가정식 식당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메뉴다.
규동 뜻(牛丼)
규동은 소고기 덮밥이다. 얇게 썬 소고기를 간장, 설탕, 양파와 함께 달콤하게 조려 밥 위에 올린 요리다. 일본에서는 요시노야나 스키야 같은 체인점에서 매우 저렴하게 판매되는 국민 음식이다.
우나동 뜻(うな丼)
우나동은 장어 덮밥이다. 간장 양념으로 구운 장어를 밥 위에 올리는 요리로 일본에서는 여름 보양식으로도 유명하다. 가격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 일본 덮밥 중에서는 고급 메뉴에 속한다.

일본 덮밥 메뉴를 쉽게 이해하는 방법
사실 일본 덮밥 요리를 이해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재료 이름 + 동(덮밥)
이 구조만 기억하면 된다. 그래서 일본 메뉴판에서 처음 보는 이름이 나오더라도 대부분 어떤 음식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부타동은 돼지고기 덮밥, 사케동은 연어 덮밥이라는 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일본 요리는 이름 자체가 요리를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텐동, 가츠동, 카이센동 같은 일본 덮밥 메뉴를 몇 가지만 알아두면 일본 식당 메뉴판을 보는 재미도 훨씬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