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밥 레시피나 셰프의 요리 영상에서 ‘코셔솔트’ 혹은 ‘코셔소금’이 자주 등장한다. 코셔솔트는 이름만 들어도 뭔가 특별해 보이지만, 정작 집에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그리고 천일염과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한 사람들도 많다.
코셔솔트와 천일염, 뭐가 다를까?
코셔솔트(코셔소금)란?
코셔솔트(코셔소금)는 미국, 유럽 등에서 널리 쓰이는 소금으로, 유대교의 정결 규정(코셔)에서 고기 피를 빼는 데 적합하도록 만들어졌다. 불순물이 거의 없고, 소금 본연의 깔끔하고 심플한 짠맛이 특징이다.
천일염이란?
천일염은 바닷물을 햇볕과 바람에 자연 건조해 만든 한국의 전통 소금이다. 입자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바다에서 얻은 다양한 미네랄과 감칠맛이 함께 담겨 있다. 자연스러운 깊은 맛을 내지만, 가끔 잡맛이나 쓴맛이 느껴질 때도 있다.
한식의 진한 감칠맛을 원한다면 천일염도 좋은 선택이지만, 요즘은 잡맛 없는 심플한 소금을 선호하는 요리사들에게 코셔솔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셔솔트, 코셔소금의 장점과 인기 이유
- 순도 높은 깔끔한 맛 – 불순물이 거의 없어서, 음식 재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
- 간 맞추기 쉬움 – 손으로 집어 뿌릴 때 양이 눈에 보이고,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 골고루 잘 섞임 – 고기, 생선, 채소, 샐러드 등 어디에 넣어도 소금이 고르게 퍼진다.
- 불순물 걱정 적음 – 입맛이 예민한 사람, 건강 신경 쓰는 사람 모두에게 추천된다.
- 양념장, 피클, 베이킹까지 활용 – 다양한 요리에 두루 잘 어울려서 활용도가 높다.
초보자도 알기 쉬운 코셔솔트의 염도 비밀
코셔솔트는 순도가 높아 짠맛이 더 깔끔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순도 높으니 더 짜다!”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실제로는 입자가 커서 부피(숟가락)로 계량할 땐 천일염보다 덜 짤 수 있다.
예를 들어 코셔솔트 1스푼은 정제소금이나 천일염 1스푼보다 실제 소금 무게가 적다. 그래서 외국 레시피에서 코셔솔트 기준으로 나온 양을 그대로 천일염으로 바꾸면 너무 짜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코셔솔트 1스푼 ≒ 정제소금 0.5~0.7스푼 정도의 염도다.
- 정확한 간을 위해선 무게(그램)로 계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코셔솔트, 코셔소금 어떻게 쓰면 좋을까?
- 고기 밑간: 스테이크, 삼겹살, 닭가슴살 등 모든 고기 표면에 손으로 뿌려주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완성된다.
- 샐러드와 오븐구이: 채소구이나 샐러드 위에 마무리로 흩뿌려주면 풍미가 살아난다.
- 피클, 절임, 양념장: 잡맛 없는 코셔소금 덕분에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난다.
- 한식 국, 찌개, 무침: 일반 소금 대신 써도 좋으며, 조금씩 추가하며 간을 맞추는 것이 팁이다.
- 베이킹이나 디저트: 소금의 짠맛이 깔끔해, 쿠키·빵·케이크 등에도 잘 어울린다.
코셔솔트 쓸 때 꼭 기억하자!
코셔솔트(코셔소금)는 순도 높고 깔끔한 맛, 손쉬운 간 맞추기 덕분에 집밥 요리에 점점 더 많이 쓰인다. 천일염과는 맛, 사용감, 염도에서 차이가 있으니, 처음엔 조금씩 넣으면서 맛을 봐가며 간을 맞추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새로운 소금 하나로 내 집밥 실력이 한 단계 올라가는 경험을 꼭 해보길 추천한다!
🧂 집밥의 변신, 코셔솔트로 오늘도 맛있게! 요리의 기본은 소금에서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