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스팅 단계에 따라 생두의 맛과 향이 결정지어지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로스팅의 정도에 따라 커피의 산미, 단맛, 쓴맛, 그리고 향이 달라지며, 다양한 단계에서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커피로스팅 단계를 알아보고, 각 단계에서 맛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자.

1. 건조 단계 (Drying Stage)
첫 번째 커피로스팅 단계는 건조 단계이다. 이 과정에서는 생두에 남아있는 수분이 증발하며, 내부 온도가 천천히 올라간다.
- 온도 범위: 약 120~150°C
- 시간: 4~8분
- 특징: 이 단계에서는 커피의 향이 거의 나지 않으며, 생두의 색이 점차 황색으로 변한다.
- 맛의 변화: 아직 맛의 변화가 두드러지지 않으며, 로스팅의 기초를 다지는 단계이다.
2. 갈변 단계 (Browning Stage)
수분이 대부분 제거된 후, 커피는 본격적으로 색이 변하고 향이 생성되기 시작한다.
이 커피로스팅 단계에서 메일라드 반응이 일어나며, 커피의 복합적인 향이 발현된다.
- 온도 범위: 약 150~180°C
- 시간: 5~10분
- 특징: 생두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커피 특유의 고소한 향이 나타난다.
- 맛의 변화: 산미가 점차 두드러지며, 단맛도 느껴지기 시작한다.
3. 퍼스트 크랙 (First Crack)
커피로스팅 단계의 중요한 지점 중 하나로, 생두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며 균열 소리가 들리는 단계로 팝콘 터지는 소리를 상상하면 된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커피의 맛이 형성된다.
- 온도 범위: 약 190~205°C
- 시간: 10~15분
- 특징: 커피 콩이 팽창하면서 처음으로 ‘팝’ 소리가 들리고, 색상이 갈색으로 변하며 가벼운 카라멜 향이 나기 시작한다.
- 맛의 변화: 산미가 뚜렷해지고, 과일 같은 밝은 맛이 나타난다. 라이트 로스트 커피가 이 단계에서 마무리된다.
4. 개발 단계 (Development Stage)
퍼스트 크랙 이후부터 본격적인 맛의 발달이 이루어진다. 커피의 복합적인 향과 맛이 조화롭게 형성된다.
- 온도 범위: 약 205~220°C
- 시간: 15~18분
- 특징: 산미가 감소하고 단맛과 쓴맛의 균형이 잡힌다.
- 맛의 변화: 이 단계에서는 미디엄 로스트가 완성되며, 초콜릿, 견과류, 카라멜 같은 풍미가 두드러진다.
5. 세컨드 크랙 (Second Crack)
두 번째 균열 소리가 들리는 단계로, 이 시점부터 커피의 풍미가 더욱 깊고 강렬해진다. 오일이 표면으로 배어나오기 시작한다.
- 온도 범위: 약 220~230°C
- 시간: 18~22분
- 특징: 로스팅 향이 강해지고, 커피의 쓴맛이 증가하며 묵직한 바디감을 형성한다.
- 맛의 변화: 다크 로스트 커피가 이 단계에서 완성되며, 스모키한 향과 진한 쓴맛이 주를 이룬다.

6. 카본화 단계 (Carbonization Stage)
로스팅이 과하게 진행되는 단계로, 커피가 검게 타기 시작하며 탄맛이 강해진다. 이 단계는 보통 피해야 한다.
- 온도 범위: 230°C 이상
- 특징: 커피의 본연의 맛이 사라지고 탄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 맛의 변화: 지나치게 쓴맛과 연소된 향이 강해진다.
커피 로스팅 단계에 따른 맛 비교
| 로스팅 단계 | 색상 | 산미 | 단맛 | 쓴맛 | 향 |
|---|---|---|---|---|---|
| 라이트 로스트 | 밝은 갈색 | 높음 | 낮음 | 낮음 | 과일 향, 꽃 향 |
| 미디엄 로스트 | 중간 갈색 | 중간 | 높음 | 중간 | 견과류, 초콜릿 |
| 다크 로스트 | 짙은 갈색 | 낮음 | 낮음 | 높음 | 스모키, 카라멜 |
커피로스팅은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각 커피로스팅 단계에서의 변화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로스팅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로스팅을 시도해 보면서 자신만의 최적의 맛을 찾아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