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가는 법을 정확히 알면, 가끔 동네에 오는 칼갈이 아저씨들보다 더 잘 갈 수 있다. 칼갈이 아저씨들이라고 모두 전문가가 아니다.
오히려 정확한 원리를 모른 채 칼을 갈아서 칼을 망칠 수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도 쉽고 정확하게 칼 가는 원리를 확실하게 알려주려 한다.
주방에서 요리할 때 가장 중요한 도구는 바로 칼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칼이라도 사용하다 보면 무뎌지기 마련이다.
📌 칼가는 법의 원리를 알고 갈아야
보통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주방 칼들은 모두 칼날의 구조가 비슷하다. 대부분의 칼날을 자세히 보면 양쪽이 대칭으로 갈려 있는 삼각형 모양이다.
칼날을 일정한 각도로 숫돌에 밀착시켜 움직이면 칼은 날카롭게 갈린다.

또 한 가지 포인트는 0.1~0.2mm만 갈아주는 것이다 회 칼이 아닌 주방칼은 많이 갈 필요도 없고 눈에 보일 듯 말듯한 부분만 갈아주면 된다.
그럼 칼 가는 시간도 단축되고 칼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이 간단한 원리를 알면 누구나 쉽게 칼을 갈 수 있다.

위의의 칼은 새 칼이 아니고 집에서 2년 넘게 사용한 칼인데 저 빛나는 부분은 새 칼과 거의 같은 상태이다. 이유는 칼 끝부분 눈에 0.2mm도 안되는 부분만 갈았기 때문이다.
🛠️ 숫돌을 이용한 칼가는 법
칼을 잘 갈기 위해서는 숫돌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핸드폰을 들어서 못 찍었지만 아래에서 왼손은 칼 면에 지긋이 올려놓고 움직여야 된다.

① 숫돌 준비하기
숫돌은 사용 전 반드시 물에 10~15분 정도 충분히 담가 둔다. 물이 충분히 숫돌에 스며들어야 칼날이 부드럽게 갈린다.
② 칼날의 각도 잡기
칼날을 숫돌 위에 눕힐 때 각도가 가장 중요하다. 보통은 숫돌과 칼날이 이루는 각도는 20도 정도로 생각하고 날 끝만 살짝 닿을 수 있게 한다.
③ 칼 움직이는 방법
오른손으로는 칼 손잡이를 쥐고 왼손으로는 칼면에 올려놔 칼이 최대한 움직이지 않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오른손과 왼손은 칼의 각을 고정하는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처음에는 칼날을 숫돌 위에 올리고 앞뒤로 움직이며 갈아줄 필요도 없다.
칼을 움직일 때 숫돌 뒤에 칼 앞부분을 대고 앞으로 밀면서 갈아주는데 숫돌 앞부분에 갔을 때 칼날 뒷부분이 와있으면 된다.
④ 칼 양쪽 면 골고루 갈기
다섯번정도 밀어준 후에는 왼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반대면을 갈아준다.
칼면에서 칼날쪽으로 쓰다듬어 보면 매끈하지 않고 뭔가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때 반대편으로 칼을 돌려서 갈아주면 된다.
이때는 숫돌에 칼을 가는 횟수도 2~3회 정도가 좋다.
📌 초보자를 위한 칼갈이 팁
위와 같은 식으로 갈면 생각보다 빠르게 칼이 날카로워 지기 때문에 급하게 칼을 갈지 않아도 된다.
유튜브에 유명한 사람들이 나와서 칼을 막 가는 걸 보고 따라하면 칼도 상하고 칼날도 둥그러워 지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다.
힘도 너무 강하게 줄 필요가 없다 지긋시 움직여만 주어도 칼은 잘 갈린다. 칼을 비효율적으로 많은 부분을 갈때가 칼갈기가 어렵지 포인트를 알고 갈면 가볍게 갈아도 잘 갈린다.
손톱 손질하는 도구로 손톱을 제대로 갈면 손톱이 부드러워진다. 그런데 만약 각을 눕혀서 손톱을 갈면 손톱이 날카로워 지는데 칼가는 법도 마찬가지다.

✨ 칼날이 제대로 갈렸는지 확인하는 법
영상들을 보면 멀쩡한 A4종이를 자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어느 정도 갈리기만 해도 종이 정도는 잘 잘라진다. 하지만 제대로 갈리면 종이 자를 때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다.
보통 손톱 위에서 칼날을 놓고 살짝 움직여보면 안 갈린 칼은 미끌어지고 잘 갈린 칼은 칼이 손톱을 살짝 파고 들어서 움직이지 않는다.
✅ 칼가는 법 정확한 원리만 기억하자!
칼가는 법은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 간단한 원리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을 갈아야 되는 부분만 알고 칼을 갈아도 효율적으로 칼을 갈아서 제대로 갈 수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