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는 두 가지 냉모밀 만들기 스타일을 한 가지는 번거롭지만 맛있고 한가지는 sns에서 보기 쉬운 레시피 둘을 비교해본다.
여름철 대표 별미 중 하나인 냉모밀 시원한 국물에 와사비와 파 메밀맛이 가득한 그 맛은 더운 날 입맛을 되살려주는 최고의 한 끼가 된다. 하지만 냉모밀도 어떻게 만들었느냐에 따라 맛의 품격이 완전히 달라진다.
🥇 맛있는 냉모밀 만들기: 정통 일본 스타일
진짜 맛있는 냉모밀은 이런 분에게 추천!
- 냉모밀에 진심인 사람
- 면과 국물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깊은 맛을 원하는 사람
- 시간과 정성을 아끼지 않고 음식의 본질을 느끼고 싶은 사람

✅ 1. 다시(국물) 직접 만들기
재료
- 물 500ml
- 가쓰오부시 20~30g
- 다시마 1조각 (5x5cm)
- 간장 (코이구치 간장 또는 우스구치 간장) 50ml
- 미림 2큰술
- 설탕 1작은술 (선택)
전통적으로 관동 지방에서는 코이구치 간장을, 관서 지방에서는 우스구치 쇼유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냉모밀 만드는 법
- 냄비에 물과 다시마를 넣고 약불에서 천천히 끓인다.
- 끓기 직전 다시마를 건지고, 가쓰오부시를 넣는다.
- 약불에서 3~5분 우린 후 체에 걸러 육수만 남긴다.
- 여기에 간장, 미림, 설탕을 넣고 살짝 더 끓인 뒤 식힌다.
- 냉장 보관하여 완전히 차갑게 만든다.
이 방식으로 만드는 것을 쯔유라고도 부르며, 일본 소바집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렇게 만든다.
✅ 2. 메밀면: 주와리 소바(十割そば) 사용
한국이 평냉에 진심이라면 일본에서는 메밀면에서 메밀의 함량에 진심인데 주와리 소바면은 100% 메밀로 만든 소바로 메밀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조금 있지만, 진짜 냉모밀의 정수를 느끼고 싶다면 꼭 써볼 가치가 있다.
✅ 3. 곁들이는 재료
다진 파, 와사비, 김가루, 가늘게 썬 무, 쪽파
면은 삶은 후 찬물 + 얼음으로 단단히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 그저그런 냉모밀 만들기 간편 SNS 스타일

이런 분에게 추천!
- 바쁘고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고 싶은 사람
- 소스 만들기 귀찮은 사람
- 가격 대비 괜찮은 맛이면 만족하는 사람
✅ 1. 국물: 시판 멘쯔유 사용
마트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멘쯔유(쯔유 소스)를 물에 희석해서 바로 국물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멘쯔유:물 = 1:2~1:3 비율로 사용하는데 빠르고 간편하지만 가쓰오 풍미나 깊은 맛은 부족하다.
✅ 2. 메밀면: 일반 소바면 사용
메밀 함량 30~40% 이하의 일반 소바면 사용 가격은 저렴하지만 메밀 고유의 향은 거의 없고, 밀가루의 질감이 강해서 쫄깃하게 느껴진다.
✅ 3. 곁들이는 재료
다진 파, 김, 참깨 등
국물 맛이 약하므로 양념을 조금 더해 진하게 먹는 편이 좋다.
💡 맛있는 냉모밀 만들기를 위한 핵심 팁!

✔️ 메밀면은 쫄깃하지 않은 것이 특징인 면이다. 쫄깃한 메밀면은 메밀면 스타일이 아니다.
✔️ 주와리 소바가 비싸다면 메밀함량이 80프로 정도인 니하치 소바면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 시판 쯔유도 브랜드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므로 여러 브랜드를 비교해보는 것도 추천!
✅ 냉모밀 만들기 선택은 당신의 취향!
냉모밀 만들기는 쉬운 만큼 어떤 재료와 정성으로 만들었느냐에 따라 맛이 극명하게 갈리는 요리이다.
간단하게 멘쯔유와 소바면으로 즐기는 그저그런 버전도 좋지만, 정통 방식으로 다시부터 만들어 먹는 냉모밀은 차원이 다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그저 그런 한 끼일지, 깊은 맛의 경험이 될지는 진한게 뽑은 육수와 면 한 가닥에서 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