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리비와 비단가리비

가끔 가리비를 검색해보면 홍가리비와 비단가리비가 같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홍가리비와 비단가리비가 같이 나오는 이유는 비슷한 생김새에 가격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홍가리비는 저렴한 반면에 비단가리비는 가격도 비싼 편인데 소비자를 혼동 시키기 위해서 비단 홍가리비 또는 홍 비단 가리비라고 사용한다.

홍가리비와 비단가리비 제철

비단가리비 제철은 겨울철이 아니기 때문에 가리비를 많이 파는 겨울철에 저렴하게 파는 가리비는 비단가리비가 아닌 홍가리비 이다.

이 글에서는 홍가리비와 비단가리비 외에도 다양한 가리비 종류와 각 특징을 소개하고, 요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한국에서 유통되는 가리비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기 다른 특징과 요리 방식이 있다.

큰가리비는 동해와 홋카이도 지역에서 양식 되는 가리비로 참가리비라고도 한다. 크기가 커서 육질이 두툼하고 단맛이 뛰어난 품종이다.

구이나 샤부샤부 요리에 적합하며,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살아나는 편이다. 큰가리비는 회 찜 요리에 모두 잘 어울리기 때문에 홍가리비에 비해서 가격도 높은 편이다.

해만가리비는 대서양에서 유래해 경남 통영과 고성에서 주로 양식되는 품종이다. 성장이 빠르고, 감칠맛이 도드라지며 주로 회나 찜으로 즐겨 먹는다.

해만가리비는 맛이 단단하고 씹는 식감이 살아 있어 다양한 해산물 요리에 널리 쓰인다.

홍가리비는 껍질이 붉은색인 특색을 가진 가리비로, ‘단풍가리비’로도 불린다.

가격이 저렴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리비이고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아 보통 찜 요리에 적합하며, 구이나 볶음 요리에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이 돋보이는 가리비이다.

다른 가리비들이 겨울철이 제철인 반면에 비단가리비는 남해에서 주로 양식되며, 제철이 봄부터 시작 한다.

껍질이 단단하고 울퉁불퉁한 돌기가 있고 홍가리비와 비슷하지만 껍질 표면이 거칠고, 상대적으로 오래 자라며 수온에 민감해 생산량이 적다.

비단 가리비는 육질이 부드러우며 담백한 맛을 내기 때문에 구이, 찜, 탕 등에 적합하다

이처럼 한국에서 유통되는 다양한 가리비 종류는 요리법과 풍미가 각기 달라,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가리비는 신선한 상태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할 수 있고 관자 부위가 키조개와는 다르게 부드럽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리비는 한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사랑 받는 조개 이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법을 가지고 있다.

버터와 허브를 곁들여 구우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있다. 숯불에서 구우면 육즙이 살아나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술과 물을 더해서 찜기에 찌면 가리비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질감을 살려준다. 중국 요리에서는 다양한 야채를 곁들여 찜으로 즐기기도 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익힌 가리비 튀김 요리는 가리비의 담백한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가리비를 살짝 구운 뒤 야채와 함께 크림에 넣어 끓이면 부드럽고 고소한 스프가 완성된다.

가리비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나 성인에게 좋은 해산물이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 아연,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증진과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신선한 가리비는 아연 함량이 높아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철분이 혈액 순환을 돕는 등 건강에 유익하니 제철에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가리비는 다양한 요리법과 영양소를 가진 해산물로,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여러 요리로 변형할 수 있는 매력이 있으니 겨울 제철인 가리비를 애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