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회 기생충 낚시성 기사 제목에 또 속으셨나요?

한 기사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참치회 기생충 득실.’ 이 제목 내용만 보면 당장 참치집에 가기가 무서울 정도이다.

하지만 기사를 끝까지 읽어 보면 처음 받은 느낌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오늘은 기사의 내용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제목만 보고 오해하기 쉬운 부분을 함께 살펴보려고 한다.


참치회 기생충 기사에서 조사한 것은 ‘가다랑어’였다

기사에서 소개한 연구는 브라질 남부 해역에서 잡힌 가다랑어를 조사한 내용이다. 즉, 우리가 흔히 참치 전문점에서 먹는 모든 참치회를 조사한 연구가 아니다.

하지만 제목에는 ‘참치회’라는 표현이 크게 등장한다. 그래서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내가 먹는 참치회도 위험한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제목이 주는 프레임 효과이다.

참치회 기생충


한국 참치집에서 사용하는 참치는 대부분 다르다

국내 참치 전문점에서는 참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 같은 참치류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 참치는 품질 유지를 위해 초저온 냉동 상태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초저온 냉동은 신선도를 유지하는 목적도 있지만 기생충 위험을 관리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기사에서 조사한 가다랑어와 국내 참치 전문점의 일반적인 유통 환경을 그대로 동일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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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가다랑어는 어디에 사용할까?

가다랑어는 우리에게 아주 낯선 생선은 아니다.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가쓰오부시이다. 가다랑어를 삶고 훈연한 뒤 오랫동안 건조해 만드는 식재료로, 일본 요리의 감칠맛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재료이다.

우동, 메밀국수, 오뎅, 각종 육수에서 익숙하게 만나는 향이 바로 가다랑어에서 나온다. 또한 산지에서는 신선한 가다랑어를 회로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참치처럼 지방이 풍부한 맛이라기보다는 붉은살 생선 특유의 진한 풍미와 감칠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바로 이러한 풍미 때문에 가쓰오부시를 만들기에 매우 적합한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를 읽을 때는 제목보다 대상을 먼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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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는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제목을 강하게 뽑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무엇을 조사했는가’이다.

연구 대상이 특정 지역인지, 특정 어종인지, 아니면 전체를 의미하는 것인지 확인하면 기사의 의미가 훨씬 명확해진다. 제목만 읽고 불안해하기보다 연구 대상과 범위를 먼저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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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기사는 실제 연구 결과를 소개한 것이지만, 제목만 보면 모든 참치회가 위험한 것처럼 받아들이기 쉽다. 하지만 연구 대상은 브라질산 가다랑어였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참치 전문점에서 접하는 참치와는 어종과 유통 방식에 차이가 있다.

좋은 정보는 제목이 아니라 내용을 끝까지 읽을 때 비로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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