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시칼 구매 전 읽어보세요

by admin

생선 손질을 배우다 보면 오로시칼에 관심을 갖게 된다. 보통 배울 때는 데바를 사용하는데 영상을 보면 길고 칼날이 반듯한 칼을 사용해서 생선 손질을 빠르게 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원래 생선 오로시에 사용되는 데바와 오로시하기에 좋게 만들어진 오로시칼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오로시칼이란

오로시칼은 생선 원물을 포를 뜨고 껍질을 벗기기 쉽게 칼날을 일자로 잘라낸 칼을 말한다. 전통적으로는 데바를 이용해 머리를 치고 손질한 후 생선 살을 발라낸 후 껍질은 야나기바로 벗겨낸다.

하지만 오로시전용으로 만들어 놓은 이 칼을 사용하면 생선살을 발라내고 껍질까지 벗길 수 있어 스피드가 필요한 생선 횟집 같은 경우 많이 사용한다.

오로시칼

위의 칼은 내가 직접 잘라서 만든 칼이기 때문에 판매되는 칼은 아닙니다.

오로시칼의 장단점

데바의 장단점

데바는 생선 손질을 위해 만들어진 칼로 큰 고기의 머리 뼈도 자를 수 있게 두툼한 것이 특징인데, 그 두툼함 때문에 칼날에 각이 있다. 이 각을 잘 이용하면 생선 손질이 쉽지만 이 각을 잘 못 이용하면 오로시가 어렵다.

데바는 칼날이 넓기 때문에 칼날 면을 이용하면 생선살을 정교하게 발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로시 전용칼의 장단점

하지만 오로시칼은 쉐프나이프를 개조한 칼이기 때문에 두께가 얇은 칼로 광어나 작은 생선들의 머리를 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도미나 큰 물고기의 경우 데바처럼 막 다룰 수 없는 칼이다.

또한 회전이 빠른 횟집의 경우는 빨리 작업하기 때문에 보통 뼈에 살이 많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데바보다는 정교함에서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오로시전용칼이 하나 좋은점이 있는데 껍질 벗기기가 더 쉽다는 것이다. 그래서 껍질을 벗기기 위한 용도로 구입해도 좋을 것이다.

전통적인 오로시 전용칼 데바

위에서 보면 알겠지만 데바는 저 넓은 칼날 면을 이용해서 생선 가시에 대고 살을 발라낼 수 있는데 오로시 전용칼은 칼 날 끝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하는 사람의 숙련도가 중요한 칼이다.

오로시칼 구매 전 읽어보세요 1

데바의 칼날 쪽 칼날 면을 잘 이용하면 오로시를 정교하게 할 수 있다.

데바로 오로시 하기가 어려운 이유

왜 데바로 오로시 하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를 아는 것이 좋다. 오로시를 할 때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은 칼인데 실제로 우리가 보는 것과는 다른 각도로 칼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데바의 칼면보다 칼날 면을 생각해야 하는데 보이는 데로 칼을 사용하지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생선에 닿는 칼날 쪽을 생각한다면 오로시 하기가 좀 더 편리해질 것이다.

오로시칼 구매 전 읽어보세요 2

데바는 칼날 각 때문에 칼등이 살짝 들리게 되 보이는 각과 살이 잘라지는 각이 다르다.

주방칼 사용해 보기

초보자때는 주방칼을 사용해서 오로시를 해보면 좀 더 쉬울 수가 있는데 주방칼은 오로시칼처럼 눈에 보이는 데로 칼이 들어가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느껴지고 실제로도 생선 손질이 쉬울 수 있다.

미오로시데바

데바가 칼이 작아서 큰 오로시칼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인데 미오로시데바 같은 경우 데바보다 칼이 얇고 길어서 데바보다는 쉽게 오로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구매해야 할 사람과 안 해도 되는 사람

속도가 필요한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오로시칼을 많이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속도가 필요하지 않은 곳에서는 오로시 전용칼을 구매하지 않고 데바칼을 사용해도 된다.

칼의 구조

결론

생선을 손질하는 데 있어 기본은 데바지만 데바의 특성 때문에 오로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데바의 특성을 파악한다면 오로시가 좀 더 쉬워질 수 있다.

오로시 전용칼을 구입해서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봤기 때문에 구입 전에 데바로 생선 손질을 숙달 시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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