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라 시스템(Solera System)은 주로 셰리(Sherry) 와인과 일부 브랜디, 그리고 비노스 헤네로소스(강화된 와인)의 숙성 과정에서 사용되는 독특하고 복잡한 방법이다. 이 시스템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관된 품질과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솔레라 시스템의 기본 원리
이 시스템의 핵심 원리는 여러 세대의 와인을 혼합하여 일관된 스타일과 품질의 와인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것이다. 솔레라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그 기본 원리는 상대적으로 간단한 시스템이다.
와인은 아니지만 한국의 전통 간장의 경우 씨간장이라고 부르는 간장이 있는데 잘 숙성된 간장을 새로운 간장과 혼합해서 맛을 유지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런 방식과 비슷한 원리이다.
솔레라 시스템의 구조
솔레라 시스템은 여러 층(“크리아데라스” 또는 “스케일”이라고 함)의 오크통으로 오래된 와인 순으로 층층이 쌓아서 시작 한다. 이 오크통 중에 가장 아래층을 “솔레라”라고 한다.
솔레라는 가장 오래되고 숙성된 와인이 있는 층이다. 솔레라 위의 층들은 점진적으로 젊은 와인을 담고 있으며, 최상층에는 가장 최근에 수확하고 발효 시킨 와인을 담아 둔다.
솔레라의 숙성 및 혼합 과정
와인의 일부(일반적으로 10~30%)가 솔레라 와인 층에서 추출될 때마다, 바로 위 층의 와인으로 보충 한다. 이 과정은 모든 층에서 반복되며, 최상층에서는 새로운 와인으로 채워진다.
1층의 오크통에 2층의 와인을 보충해서 넣고 다시 2층의 오크통에는 3층의 와인 보충해서 넣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인해 각 층의 와인은 다양한 빈티지의 와인이 혼합되며, 결과적으로 솔레라 층에서 추출되는 와인은 여러 세대에 걸친 와인의 복합적인 특성을 가지게 된다.
솔레라 와인 숙성 과정의 특징
솔레라 시스템에서 와인이 시간에 따라 다양한 오크통에 노출되도록 함으로써, 와인의 품질과 일관성을 유지하게 되고 솔레라의 각 층은 다른 연도의 와인과 혼합되며, 이는 와인에 다층 적인 특성을 부여된다.
솔레라 와인 산화 과정의 특징
산화는 와인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화학적 변화를 겪는 과정인데 솔레라 와인의 배럴은 완전히 채워지지 않아, 와인과 공기 사이에 작은 공간이 생긴다. 이 공간을 통해 산소에 접촉하게 되며, 와인의 산화 과정을 일어난다.
솔레라 와인의 산화는 와인에 견과류, 건포도, 카라멜, 그리고 토스트 같은 풍부한 향미를 부여한다. 솔레라 과정은 와인의 색상을 더 진하게 만들며, 맛을 더 부드럽고 둥글게 한다.
솔레라 와인의 특징
일관된 품질과 스타일
솔레라 과정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와인의 일관된 품질과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빈티지에 따라 변동성이 큰 와인 시장에서 솔레라 와인의 특성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복잡성과 깊이
다양한 빈티지의 와인이 혼합됨으로써, 솔레라 과정의 와인은 풍부한 복잡성과 깊이를 갖게 된다. 와인에 여러 층의 향미를 추가하여, 다양한 맛과 아로마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특유의 산화 노트
솔레라 시스템에서는 산화 과정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와인에 견과류, 건포도, 카라멜, 그리고 때로는 목재와 같은 특유의 산화 노트가 부여된다.
솔레라 시스템의 장점
일관성
세대별로 혼합되는 솔레라 시스템은 와인의 품질과 스타일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특히 셰리와인과 같은 주정강화 와인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복잡성
다양한 빈티지의 와인이 혼합되기 때문에, 솔레라 시스템으로 숙성된 와인은 풍부하고 복잡한 향과 맛을 발달 시킬 수 있다. 이는 솔레라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진 와인이 독특한 특성을 가지게 한다.
지속 가능한 생산
솔레라 시스템은 연속적인 와인 생산을 가능하게 하며, 언제든지 일정한 양의 와인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와인의 이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
마무리
솔레라 시스템은 와인 제조에 있어 전통적이고 과학적인 독특한 시스템이다. 와인 메이커의 숙련된 손길과 정성이 결합되어,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셰리 와인과 기타 주정강화 와인을 생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