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햄 논란과 똑똑한 소비하는 법

최근 백종원 대표가 선보인 ‘빽햄’이 가격 책정과 제품 구성 문제로 빽햄 논란에 휩싸였다.

출시 초기에는 가성비 좋은 대체 햄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소비자들의 반응은 기대와 다소 달랐다.

이번 글에서는 빽햄 논란과 함께 어떻게 하면 식재료를 똑똑하게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개인적으로 백종원 대표를 싫어하는 사람도 아니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글을 써본다.

가격 책정 논란

많은 소비자들은 빽햄에 대해서 “정가를 의도적으로 높게 설정한 후 할인율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제품 가격의 경우 판매자 마음이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백종원 대표의 인지도 때문에 좋은 제품을 만들어 비싼 가격에 판매한다고 생각한다.

백종원의 더본 코리아의 체인점을 보면 고급 음식을 판매하는 것보다 캐쥬얼한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 많다.

빽햄 논란도 일반적인 통조림 햄이라고 생각했다면 문제가 없었을텐데 특별한 통조림 햄이라고 생각해서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은 85.4%로, 경쟁 제품인 스팸(91.3%)보다 낮기 때문에 “고기 함량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더 비싸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백종원 대표는 “더 맛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돼지고기 함량보다 찌개에 사용할 때 더 맛있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해명했다.

통조림 햄의 경우에 기본적으로 돼지고기와 어떤 성분들이 함께 들어가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통조림 햄을 만들 때 조미료(향미증진제 등)들과 다양한 식품 첨가물(아질산나트륨 등)이 들어간다.

성분표를 살펴보면 빽햄과 스팸과 또다른 햄들이 별 차이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백종원의 해명 대로라면 고기 대신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햄이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백종원 대표의 해명만 들은 소비자들은 아 다른 좋은 성분이 들어가서 돼지고기가 적게 들어가 있구나 착각할 수 밖에 없다.

이번 빽햄 논란으로 인해 백종원 브랜드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실 소비자들이 빽햄을 구입할 때 성분표 정도만 확인해보고 구입했다면 이번 빽햄 논란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가공 식품의 경우 성분표를 보면 어떤 첨가물이 들어갔고 주 성분이 몇 프로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통조림 햄 뿐만 아니라 어묵, 맛살 등 제품을 구입할 때 성분표를 확인하면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이번 논란이 확산되자 백종원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최선을 다해 만든 제품이지만, 소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품이 만들어진 공장을 보면 청정원 햄을 만드는 대상에서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햄을 만드는 공장에서 성분의 비율만 달리해서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었을지 의문이 생긴다.

소비자들이 바라는 것은 통조림 햄이 아닌 하몽과 잠봉, 프로슈토 등 고급 햄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는 것을 원한다.

백종원 대표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으로 만들어 판매한다면 신뢰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빽햄 논란은 단순한 가격 문제를 넘어,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되었다.

백종원 대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앞으로의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다.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